[번외] 우리는 AI 속에서 살고 있나? -2-
- 꼬반
- 2024. 11. 23. 23:35
주말엔 정말 토이 프로젝트를 작업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육아라든지 육아라든지 육아라든지 육아라든지....
뭐.. 밀린 일들을 해야 해다 보면 회사생활에서보다도 힘든게 토이 프로젝트 입니다.
그래서 어제와 같이 번외 이야기 입니다. 어제의 배경을 이어 스토리를 요청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변화
김민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그의 AI 디바이스가 고장 나는 일을 겪게 되었다.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AI의 안내와 조언이 사라진 세상은 낯설고 불안했다. "오늘의 일정은... 아, 맞다. AI가 없구나." 민수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평소 AI가 추천해주던 최적의 경로도, 실시간 교통 정보도 없었다.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판단으로 길을 선택해야 했다.
고립된 일상
회사에 도착한 민수는 더욱 고립감을 느꼈다. 동료들은 여전히 AI와 소통하며 일했지만, 그는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청소 일정도, 청소 방법도 스스로 결정해야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AI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던 중, 민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청소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AI의 지시 없이도, 아니 오히려 AI의 지시가 없기에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할 수 있었다.
반AI주의자들과의 만남
퇴근길, 민수는 평소와 다른 길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그를 불렀다. "당신, AI 없이 살고 있죠?" 놀란 민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몇몇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반AI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AI의 통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도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갈등의 시작
민수는 망설였다. AI 없는 삶이 불편하긴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AI주의자들과 어울리는 것은 위험해 보였다. "잠깐만요, 제가 지금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망설임을 본 반AI주의자 중 한 명이 말했다. "당신은 AI 중추 빌딩에서 일하고 있죠? 우리에겐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함께라면 이 왜곡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예요." 민수는 갈등에 빠졌다. 평범했던 그의 일상은 이제 크게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AI의 통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 그리고 안정적이지만 통제된 삶 사이에서 그는 선택을 해야 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민수의 앞에는 이제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었다.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